관심 높아지는 고혈압·고지혈증 4제…보령도 가세해 개발 박차

식약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신청…한미약품 시작으로 국내 대형사 속속 개발
주력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조합…향후 시장 경쟁 주목

허** 기자 (sk***@medi****.com)2023-07-17 06:09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카나브 패미리의 확대에 나서는 보령이 고혈압·고지혈증 4제 경쟁에도 참전을 예고해 주목된다.

보령은 14일 공시를 통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복합제 'BR1018'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 3상은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BR1018B와 BR1018C 병용 투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3상 시험이다.

이번 임상은 보령의 주력 품목인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 60mg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 복합제를 투여해 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특히 해당 복합제는 현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피마사르탄·암로디핀과 에제티미브·아트로바스타틴 4개 성분의 복합제다.

보령은 현재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은 현재 카나브를 시작으로 피마사르탄 기반의 복합제 개발을 지속해왔고 동화약품이 판권을 가지고 있는 '라코르'를 포함해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 '듀카브플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카나브에 이뇨제인 인다파미드 성분을 결합한 'BR1015'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결합한 'BR1019' 등을 개발 중이며, 3제 복합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실제로 보령은 피마사르탄에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조합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암로디핀을 추가한 4제까지 임상을 신청한 것.

다만 현재 개발 진행 중인 4제 복합제의 경우 이미 국내사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엑스큐'를 선보이며 시작된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시장은 국내사들이 속속 진입한 상태다.

이미 GC녹십자 '로제텔핀'과 제일약품 '텔미칸큐', 종근당 '누보로젯'이 차례로 시장에 뛰어들었고, 대웅제약 역시 현재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결국 국내 상위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고, 이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특히 각기업들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라인업들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4제 복합제 시장에서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두가지 질병을 모두 치료하는 환자 중 4제로 전환이 필요한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시장 자체의 한계 역시 남아있다.

그런만큼 보령이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의 성공적인 확대가 가능할지 여부는 물론 향후 4제 복합제 시장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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