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수혈 계획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임상 가속

'AdCLD-CoV19-1 OMI' 글로벌 임상 3상 승인…부스터샷 임상 1·2상 중간 결과 발표
강창율 리드 대표이사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 추진 계획"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7-24 06:03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셀리드가 지난 6월 유상증자 결정을 밝힌 이후,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 관련 임상 시험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공시한 제넥신 외 1개 사와 마곡컨소시엄 참여 및 지난 5월 코로나19 범용 다가백신 개발 국책과제 선정과 더불어 셀리드의 행보를 더욱 가속 시킬 전망이다.

지난 21일 셀리드는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셀리드가 개발 중인 'AdCLD-CoV19-1 OMI'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이 가능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백신이며, 이는 지난 5월 '2023년 제1차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신속 범용백신 기술개발 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현재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서,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코로나바이러스와 결합해 복제 유전자를 삭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백신에 적용하고 있는 기업들 중 대표적으로는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의 대조약은 화이자의 '코미나티2주'로 COVID-19 예방백신의 최종 접종 완료 또는 COVID-19에 의한 격리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AdCLD-CoV19-1 OMI' 임상 3상의 신속한 대상자 모집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 국가에서도 임상 3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자체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여 다가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4일 셀리드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의 부스터샷 임상 1·2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셀리드는 임상 1상 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 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48주 미만 경과한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자원자 20명을 대상으로 'AdCLD-CoV19-1 OMI' 추가접종 후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2상 시험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외 7개의 기관에서 동일한 조건의 만 19세 이상 자원자 300명을 대상, 'AdCLD-CoV19-1 OMI' 또는 위약을 5:1로 무작위배정 후 투여하여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셀리드 측은 지원자들의 오미크론 변이 중화항체가 접종 시점인 4주 전보다 대비 시험군에서 3.49배, 위약군에서 0.96배 증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로 특별한 이슈 없이 회복되어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셀리드 관계자는 "이번 임상 1/2상 중간 분석 결과와 타 개발사의 기허가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면밀히 비교검토한 후 개발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프로토콜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셀리드는 지난 6월 16일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했으며, 그 목적으로는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부스터샷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진행과 항암면역치료백신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의 3분기 임상1/2a상 IND 신청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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