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추계학술대회 140여개 8월말 본격 개시…온라인 '無'

7월 중순 이후 8월 중순까지 한 달간 학술대회 휴식기 돌입
8월말부터 추계학술대회 이어져…11월에만 58개 행사 집중
상반기 180개, 하반기 138개…하반기 온라인 학술대회 없어
공정위, 내년 6월까지 '온라인 행사 한시적 지원' 지침 연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7-27 06:0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의학회 산하 학회 학술대회 춘계시즌이 끝나고, 내달 말부터 추계시즌이 시작된다. 올해 추계시즌에는 140여개 학술대회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6일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학술대회 일정에 따르면, 이달에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ICKHS 2023'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학술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이어 약 한달 뒤인 내달 16일 한국줄기세포학회 연례학술대회를 거쳐 25일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계시즌 학술대회가 시작된다.

내달 6개에 이어 9월에는 시즌 개시와 함께 27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10월에도 34개 학술대회가 예정돼있고, 11월에는 58개 학술대회가 몰려있다. 11월에 최고점을 찍고 12월에는 10개 학술대회가 열린다.
7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에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총 138개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80개 학술대회·행사가 열린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42개 더 많은 행사가 마련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에는 4월 59개, 5월 48개, 6월 33개 등 비교적 고르게 분산돼있던 것에 반해 하반기에는 11월에 약 40%가 집중됐다.

하반기에 예정된 138개 학술대회 중에서 온라인으로만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없었다. 이는 상반기에 6개 행사가 온라인으로 마련된 것과 차이가 있다.

이같은 상황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한 '온라인 학회 학술대회 한시적 지원' 방침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는 본래 올해 6월까지만 한시적 지원을 인정할 방침이었다. 때문에 예정대로라면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온라인 학술대회는 지원·후원을 받을 수가 없었다.

현재 공정위는 '온라인 학술대회 한시적 지원에 따른 세부기준' 적용이 내년 6월까지 인정되도록 1년 연장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또다시 온라인 학술대회가 기획될 가능성이 있다.

덧붙여 올해 하반기에 15개 학술대회·행사 장소가 '미정'으로 돼있어, 이 중 일부가 공정위 연장 방침 영향을 받아 온라인으로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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