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독감 혼합백신 안전성과 효과 확인

초·중기 임상 중간보고 결과 공개…2025년 승인취득 목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0-05 09:10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와 독감 혼합백신이 초·중기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더나는 4일 중간보고 결과를 공개했으며 연내 최종 임상시험에 착수해 2025년 승인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50~64세와 65~74세를 대상으로 mRNA 기술을 활용한 모더나의 코로나19-독감 혼합백신 후보물질 'mRNA-1083'을 투여한 그룹과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독감백신을 각각 접종한 그룹으로 나눠 면역반응 등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혼합백신을 접종한 그룹은 독감에 대해 기존 독감백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면역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발생률과 증례는 그동안 실용화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변함없었다.

코로나19와 독감 혼합백신은 겨울철 유행하기 쉬운 2종의 호흡기감염증 예방이 한 번의 접종으로 끝나는 이점이 있다. 환자와 의료관계자의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의 접종률을 향상시킨다는 기대도 있어 제약회사들 사이에서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mRNA 기술을 활용한 혼합백신은 모더나 외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온텍도 개발하고 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