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11월 1일 출범…신약 연구개발 집중

5일 임시주주총회서 분할 계획 원안 의결…선순환 R&D 체계 구축 활동 병행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0-05 11:45

일동제약이 물적 분할을 통한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가칭)’의 신설 계획을 5일 열린 임시 주주 총회에서 의결했다.

가결된 분할 계획에 따라 유노비아는 다음달 1일 출범하며,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인력과 주요 연구개발 자산 및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간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100% 지분을 모두 갖는 구조다.

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를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추진은 물론, 신규 물질 및 기술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노비아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한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에 대해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인 유노비아는 신약 개발 관련 조기 성과 도출 및 투자 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 기술 수출 성공 등 유노비아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한 윤 대표는 "두 회사의 목표 달성과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유노비아 분할 계획 의결과 함께,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재준 부사장과 일동홀딩스 법무실장인 신아정 상무의 신규 사내 이사 선임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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