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캔서문샷 프로젝트 합류…글로벌 기업 협력 강화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 상용화 예정…암 관련 AI 기능 제공 방침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0-10 09:00


엔젠바이오가 미국 바이든 정부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엑스(CancerX)' 멤버로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캔서문샷은 앞으로 25년 동안 암 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추진된 암 정복 프로젝트다. 캔서엑스는 올해 2월 바이든 정부가 캔서문샷 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로 미국 최고 암 연구소인 모핏 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 주축으로 구성됐다. 

미국은 캔서문샷을 통해 암 치료 및 연구 등 모든 종양학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 가능성과 활용 방법을 제공하여 암 치료 및 연구의 형평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연간 18억 달러(약 2조3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멤버로는 존슨앤드존슨,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제넨텍 등 글로벌 제약사,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헬스케어 기업과 의료기관은 물론 인텔, 아마존, 오라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도 올라와 있다.

엔젠바이오는 미국법인 'NGeneBioAI'을 통해 자사의 NGS 암 정밀진단 플랫폼을 통해 나온 분석 결과를 병원 내 시스템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하는 유전체 토탈 분석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캔서엑스 멤버로 합류한 글로벌 기업들과 연구협력을 통해 유전체 머신 러닝 연구모델까지 엔젠바이오 플랫폼에 적용해 암 조기진단 및 진단 효율화를 위한 AI 기능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그 동안 축적해 온 자사의 NGS 암 정밀진단 패널 및 분석 SW 기술력 덕분에 캔서엑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동반진단 확대 및 유전체 분석 AI 기술을 고도화 등 미국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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