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자 96.2% "동물용의약품, 동물약국에도 차별 없이 공급해야"

대한약사회,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동물용의약품 관련 인식조사 실시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유통구조 개선 민관협력 절실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0-12 09:58

동물병원뿐만 아니라 동물약국에도 동물용의약품을 차별 없이 공급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약사회는 지난달 21일 '2023 건강서울페스티벌'에서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동물용의약품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동물용의약품 구입 및 의약품 사용방법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행됐으며, 총 262명의 반려동물 보호자가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98.1%는 동물병원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92%가 동물병원 소요 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96.2%가 동물용의약품 제조사로부터 동물약국에도 차별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자의 97.7%는 동물약국으로 심장사상충예방약 등 제품공급을 거부하는 제약사에 대해 정부가 개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약품이사는  "동물약국은 반려동물 가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동물용 의약품이 약국으로 공급되지 못하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고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매년 급증하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건전한 의료환경 조성, 비정상적인 동물용의약품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과 노력이 절실하다. 대한약사회 또한 현 상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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