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PHI' 향한 국내 제약·바이오…글로벌 파트너 물색 나선다

셀트리온, 대규모 단독부스 통한 자사 브랜드 홍보·파이프라인 소개
삼바로직스, 친환경 소재 부스 설치…세계 최대 규모 생산 능력 강조
대웅제약·한미약품, 주요 제품 앞세운 글로벌 잠재 고객 확보 전략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0-25 06:06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대원제약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성태 이사장(휴온스 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등이 알리코제약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글로벌 의약품 박람회인 '2023 CPHI Worldwide(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 소개 및 글로벌 파트너 물색에 나선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로서, 의약품의 원료에서부터 설비와 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행사다.

또한 스페인 '피라 바로셀로나 그란 비아(Fira Barcelona Gran Via)'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24일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150여 개 국가에서 4만7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CPHI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기관은 작년 62곳에서 73곳으로 11곳이 늘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대웅제약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단독부스를 운영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통해 참가한 기업들 역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에 이은 두 번째 단독부스 운영에 나선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 행사에서의 흥행을 감안해 부스의 규모를 작년 대비 1.5배 늘린 63평으로 확장했으며, 부스 안에 전용 미팅룸과 별도의 미팅 공간을 준비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Daring to Go Beyond(한계를 넘어선 대담한 여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사 브랜드 홍보와 개발 파이프라인 소개,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2018년부터 이어진 단독부스 설치에 나섰다. 이번 행사의 경우 재활용 자재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로 부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QR 코드로 인쇄물을 대체하는 등의 친환경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5년 4월 완공될 제5공장과 60만4000ℓ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의 경우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 및 파트너링에 나선다고 밝혔으며, 한미약품도 '로수젯', '아모잘탄' 등의 제품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등을 앞세워 글로벌 잠재 고객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롯데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동국제약 ▲대원제약 ▲알리코제약 ▲유유제약 ▲GC녹십자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HK이노엔 ▲JW홀딩스 ▲에스티팜 ▲알테오젠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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