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연이은 진출에 기대감

지난 8월 캐나다 독점 판매권 및 공급 계약 체결
19일 유럽 5개국 독점 판매권 계약…예상 대비 계약 국가 및 금액은 감소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1-21 12:08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CD411이 총 6개 국가에 독점 판매권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지난 8월 캐나다 제약사인 아포텍스와 SCD411의 캐나다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 300만 달러와 기술료 1200만 달러를 합친 1500만 달러 규모로, 계약 기간은 제품 첫 판매일로부터 10년, 계약 기간 경과 이후 2년마다 자동 갱신되는 조건이다.

캐나다와의 계약 체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작성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바인딩 텀싯(Term sheet) 이후 연이어 미뤄졌던 유럽 국가들과의 계약도 성사됐다. 다만,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지난 19일 유럽 5개국(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대한 독점판매권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삼천당제약은 이번 계약의 규모가 총 2000만 유로(약 282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 세부 사항은 계약서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으나, 계약 기간은 캐나다와 동일하게 이뤄졌다. 

당초 텀싯에서는 유럽 15개국가에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총 5000만 유로(약 705억 원) 규모로 독점 판매권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명시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CSR(최종입상 보고서 사인본) 수령 지연으로 지난 5월로 미뤄졌고, 여러 이유로 인해 5월에서 7월, 7월에서 10월로 반복해서 본 계약이 미뤄지면서 주주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다행히 8월 캐나다 독점 판매권을 계약한 이후,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청신호가 들어오면서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유럽 5개국에 진출에 성공한 만큼, 향후 10개국에 대한 계약에도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SCD411개발과 관련해 2023년 3월 임상 최종보고서(CSR)를 수령했으며, 향후 파트너사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나머지 유럽 10개국 진출과 관련해서는 추후 계약이 되는대로 변경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으로, 삼천당제약 측은 "본 계약의 수익 인식은 조건부로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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