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황반변성 치료제 마일스톤 수령…임상 1상 데이터 검토 완료

2019년 프랑스 떼아에 'OLX301A' 기술이전…총 2288억원 규모
계약 변경 통해 금액 상승·계약 지역 확대…마일스톤 조기 수령
계약상대방 요청 따른 마일스톤 수령금액 비공개…2022년 매출 10/100 이상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1-28 06:04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올릭스가 프랑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 이하 떼아)'에 기술이전 한 황반변성 치료제의 임상 1상 데이터 검토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27일 올릭스는 떼아에 기술이전 한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마일스톤 세부 사항 중 하나인 '임상 1상 단회투여 완료 후 떼아의 데이터 검토 완료' 충족으로 인한 기술료를 수령 받았다고 공시했다.

OLX301A는 건성 황반변성 및 습성 황반변성 병증 진행에 핵심 역할을 하는 염증 경로 내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며, 지난 2019년 3월 올릭스는 프랑스 떼아와 해당 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세부 사항으로 양사는 선급 금액 200만유로, 임상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4350만유로, 적응증 확대 1750만유로로 총 6300만유로(약 80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2020년 10월 올릭스는 정정 공시를 통해 선급 금액 530만유로, 마일스톤 1억1510만유로, 적응증 확대 4655만유로, 총 1억6695만유로(약 2288억원) 규모로 전체 계약 금액이 상승했음을 밝혔다.

계약지역 또한 유럽연합(EU)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등 48개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로 확대됐다. 이어 비공개였던 경상기술료(Royalty)도 순매출액의 5% 또는 10% 비율로 수령 예정으로 변경됐다.

그에 더해 올릭스 측은 지난 2019년 3월 최초 계약금 200만유로를 수령 했으며, 증액 계약금의 차액 330만유로 역시 계약체결일로부터 15일 안에 수령 할 것이라고 공시 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올릭스 측에 따르면 떼아와의 OLX301A 기술이전 변경 계약을 통해 미국 임상 1상 완료시 수령하는 전체 마일스톤 중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1상 단회 투여(Single Ascending Dose, SAD)를 종료하는 시점에 앞당겨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올릭스는 지난 2022년 8월 미국 FDA로부터 중증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최대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OLX301A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한 임상시험 기관에서 첫 피험자 약물 투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지난 10월 올릭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OTS(Oligonucleotide Therapeutics Society) 학회에 참가해, 미국 자회사(OliX US) 연구소를 통해 도출한 새로운 지질 접합체(lipid conjugation) 적용 플랫폼 기술과 OLX301A 미국 1상 임상 현황 및 전임상 결과 등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올릭스 관계자는 마일스톤 수령금액에 대해 계약상대방의 마일스톤 금액 비공개 요청에 따라 오는 2032년 7월 26일까지 공개를 유보한다고 했지만, 지난 2022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약 93억원)의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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