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기술 혁신 핵심, 첨단기술 위한 의료 현장 노력 관건

삼성서울병원, 2013년부터 지적재산권 확보…매년 200여건 특허 출원
12개 교수 창업기업 설립 지원…일부 기업 코스닥 상장
2024년 바이오벤처 불황 지속 전망…핵심기술 강화 당부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2-01 11:51

(사진설명) 류규하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류규하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미래 의료기술 혁신의 핵심이 첨단기술을 위한 의료 현장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1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바이오협회가 '2023 기술사업화 오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기술사업화 현황과 전략'으로서 의료 전문가와 산업계 유망 기업, 투자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개회식에는 류규하 삼성서울병원 교수의 인사말과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먼저 류규하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이번 행사에 342명이 사전등록을 했으며, 이는 행사가 시작된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라고 했다. 더불어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부터 조직 정비를 통해 지식재산권을 전략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류 교수는 이를 통해 기술이전과 창업을 통한 사업의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800여건의 등록 특허 확보와 함께 매년 약 200여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2018년부터 시작된 지원으로 교수 창업기업 12개를 설립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립했고,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류 교수에 따르면 미래 의료 기술 혁신의 핵심은 유전체 분석 기술과 세포 면역 치료 같은 첨단기술을 위한 의료 현장에 노력에 있다. 이어 첨단 정밀 의료는 의학적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류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은 정밀의학혁신연구소와 유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총 17개 기업과 함께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해당 병원은 앞으로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보건의료와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2023년은 글로벌 불황으로 인해 많은 바이오벤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서울병원이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벤처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는 2024년에도 불황이 계속된다는 전망이 많다며, 어려운 시간 동안 기업들이 가진 핵심기술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그 과정을 통해 다가올 호황 시기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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