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소식 묘연했던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이달 첫 회의 예고

복지부, 10월 대통령훈령 따른 바이오헬스혁신위 설치 추진
11월 중 첫 회의 예고 불구 현재까지 첫 회의 열리지 않아
복지부 "이달 중 위원 위촉, 첫 회의 열릴 예정"
복지부, 관계부처와 바이오헬스혁신위 구성 지속 협의 중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2-05 12:1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출범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첫 회의가 이달 중 열릴 것으로 확인된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위원 위촉과 제1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10월 복지부는 바이오헬스혁신위 설치 내용을 담은 대통령훈령 제정에 따라 11월 중 첫 회의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예정됐던 첫 회의는 현재까지도 열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정부 출범 이후 지지부진했던 바이오헬스혁신위 출범이 또다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헬스혁신위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다.

때문에 제약바이오업계는 바이오헬스혁신위 출범 전부터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이 넘도록 소식이 없자, 공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최근 대통령훈령 제정과 함께 출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차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또다시 조직 구성 소식이 묘연해지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재개됐던 셈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확고한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복지부 바이오헬스혁신추진단은 최근 설명자료를 통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위원 위촉 및 제1차 회의는 이달 중 개최 예정"이라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부처간 칸막이를 뛰어넘어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는 거버넌스로 기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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