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7~8일 제주서 '2023 의사과학자 콘퍼런스'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2-07 15:00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2023 의사과학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23 의사과학자 콘퍼런스'는 2019년 시작된 복지부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참여자가 증가하고 배출되는 의사과학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의 의사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비전을 논의하고 그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과대학·병원·기업 등의 의료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과 미국의 의 사과학자 양성 정책 발표 ▲양성 사례 공유 ▲연구성과 발표 ▲우수연구자 시상식 ▲연구 사업화 전략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美 국립보건원 의사과학자 양성위원회의 다니엘 라이히(Daniel Reich) 선임연구자와 호세 에 카바조스(Jose E Cavazos) 의사과학자 양성 협회장의 기조강연을 통해 미국의 오랜 의사과학자 양성 경험에 비춰 한국의 의사과학자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진단해 볼 예정이다.

국내외 현직 의사과학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융합형 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전일제 박사과정 지원을 받아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고려대학교 강성현, 아주대학교 박순상, 박철형, 서울대학교 진한나, 연세대학교 하현수 연구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행사장 로비에서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사업의 학부, 전공의, 전일제 박사과정 참여자의 포스터 발표가 병행돼 진로 단계별 미래 의사과학자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퍼런스 이틀째인 8일은 현재 의사과학자 진로를 걷고 있는 미래 의사과학자들을 위한 워크숍으로 채워진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IMM 인베스트먼트 문여정 상무와 美 스탠포드 대학교 왕 옌펑 (Yanfeng Wang) 박사를 초청해 연구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사전 신청자에게 사업화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며, 워크샵 참여자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의사과학자가 혁신적 연구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매년 의사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사과학자가 미래 보건의료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의사과학자 진로에 진입할 때부터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할 때까지 공백 없는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의료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