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정 "힘있는 협회 만들 자신"

특별위원회 구성해 협상 및 거래 관계 우위 점할 수 있도록 힘쓸 것
회원사가 누려야 할 권리 찾아 강력한 의약품유통협회로 발돋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12 06:05

남상규 남신팜 회장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회원사들과 함께 힘을 합쳐 '힘있는 협회'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강력한 의약품유통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남신팜 남상규 회장은 11일 남신팜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5년간 도매·유통업계에 몸을 담아왔던 소회를 밝히며,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협회에서 병원분회장, 서울시유통협회장을 거쳐 중앙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장들을 보좌하면서 많은 일을 해왔던 남 회장은 "유통업계가 당면한 과제가 굉장히 많다. 이제는 협회를 위해 봉사할 시점"이라고 출마 선언 이유를 덧붙였다. 

'강한 의약품유통협회 건설'을 강조한 남 회장은 "그동안 의약품 유통분야는 의무를 지켜와도 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어떤 혜택도 받지 못했다"면서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 회장이 그리고 있는 협회의 모습은 ▲힘있는 협회 ▲회원사가 상생하는 협회 ▲미래와 비전이 있는 협회이다.

이를 위해 "의약품 반품 등 시장 상황에 맞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정부 협상 및 제약사와의 거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힌 그는 "의약품유통업권 강화는 직원으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회원사들의 직원 교육 강화를 통해 실력있는 직원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통 각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회원사를 발굴해 회원사들이 협회에 가질 수 있는 불만을 줄이고, 회원사들간의 조화 및 단합을 이끌어 협회가 가지는 대외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강한 추진력'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남 회장은 "협회는 서로 협력하려고 있는 것인 만큼, 회원사들의 단합을 위해 의견이 다른 회원사들도 잘 설득해 의약품유통업권 강화에 함께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협상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강력한 투쟁도 할 각오가 돼 있다"라며 "회원사들이 내는 회비가 아깝지 않은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2세들의 협회 참여도를 높여 '젊은 협회'로 나아가고, 신규 도매업체들의 가입을 유도해 협회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향성도 밝혔다. 

남상규 회장은 "앞으로 의약품유통업계를 이끌어 나갈 사람은 2, 3세 경영진인만큼 이들이 협회를 통해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협회가 혁신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규 회장 프로필
△1986년 남신약품 설립
△2013년 남신팜 설립
△2013년 대통령상 표창
△2019년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고대의료원 의과대학 외래교수 역임
△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수석부회장
△현 의약품성실보고조합 이사장
△현 남북문화교류협회 수석부회장
△현 대한적십자사 자문위원
△현 마약퇴치운동본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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