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약, 의약품 판매액 증가 주도…지질완화제·당뇨약 두각

[분석] '2023 보건복지통계연보' 2017~2021 의약품판매액
심혈관계 의약품 판매액, 4년간 2.6만원 늘어나 9.5만원 도달
'부동의 1위' 소화기관·신진대사와 격차 좁아져…추월 가능
지질완화약물과 당뇨병 치료제 판매액도 가파른 증가세 확연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2-22 06:09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최근 수년간 심혈관계 의약품 판매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지질완화제와 당뇨병치료제 증가 추세도 주목된다.
 
21일 게시된 '2023 보건복지통계연보'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ATC분류에 따른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 통계 현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조제료를 포함해 총 67686원이었다. 이는 4년 전인 2017549085원에 비해 12만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심혈관계 의약품이었다.
 
심혈관계 의약품 국민 1인당 판매액은 201769117원에서 202195136원으로 4년간 26019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 국민 1인당 판매액은 83666원에서 105832원으로 22166원 올랐다.
 
소화기관·신진대사 의약품은 ATC 분류에 따른 의약품 중 판매액이 가장 큰 분류로 꼽히지만, 최근 수년 새 심혈관계 의약품과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향후 심혈관계 의약품 판매액 규모가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지질완화약물과 당뇨병 치료제 의약품 판매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질완화약물 의약품은 2021년 판매액이 43055원으로 201726569원보다 16486원 증가했다. 4년 간 의약품 판매액 증가율은 62%, 다른 의약품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도 같은 기간 판매액이 19174원에서 27436원으로 8262원 늘어나면서 가파른 증가를 기록 중이다.
 
신경계 의약품과 레닌안지오텐신약물도 의약품 판매액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분류로 꼽힌다.
 
지난 4년간 신경계 의약품 판매액은 15686원 증가해 202163251원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이어갔고, 레닌안지오텐신약물은 6858원 늘어나 20213956원으로 3만원을 넘었다.
 
이외 항우울제, 최면제·진정제 등도 비교적 높은 의약품 판매액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칼슘차단제, 호흡기계, 전신성 향균물질, 전신성 항감염약 등은 의약품 판매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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