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단독 출마 "신뢰받는 협회 만들 것"

협회, 회원사간 신뢰와 협력을 통한 이익공동체로 변화해야
노력한 만큼 성과 거두는 건강한 시장 조성 위한 장기적 정책 추진 계획
중앙회에 정책 상정 및 적극적인 회무 협조로 본연의 역할 다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05 06:03

정성천 기영약품 대표이사(왼쪽)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멀리 보고 씨를 뿌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고,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에 자신이 있다. 협회가 어떤 일을 추진할 때 회원사가 '협회가 해낼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신뢰'를 만들겠다"

정성천 기영약품 대표이사(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병원분회장)가 4일 기자단과 만나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까지 단독 후보인 상태로, 후보 마감 시일인 5일까지 다른 접수 후보가 없으면 사실상 정성천 대표이사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에 선임된다.

정성천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회원사들간 소통이 잘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 권익을 위해 일을 할 것"이라며 "회원사 생존을 위해 대관업무, 대 제약사 대응 등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간 신뢰, 협력을 통해 이익공동체로 변화하는 협회 ▲회원사간 이해충돌 시 포용과 관용의 조화로운 정책을 실천해 상생하는 협회 ▲회원사의 자긍심을 일깨워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협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는 건강한 시장 조성을 위해 장기적 정책을 추진하고, 낮은 자세와 섬기는 자세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신뢰'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협회를 만드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직영도매 문제, 월경입찰, 저가낙찰, 적격심사 시 대두되는 대리입찰, 의약품 반품, 제약사 카드결제, 제약사의 일방적인 마진 인하 등 업계 현안을 꼬집은 정 대표이사는 협회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회원사들의 민원·고충처리 전담부서를 강화해 회원사들의 어려움 해결에 책임을 다하는 회무를 집행하고, 업계 불이익 상황에 회원사의 힘을 모아 강력하게 대처하는 능력있는 협회 분위기를 조성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 및 비회원사 방문의 날'을 정해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비회원사들의 협회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 대표이사는 "토론할 수 있는 협회 회의 분위기를 조성해 협회 위상을 강화하고 업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사들을 비롯해 유관기관들과 소통으로 업계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소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회에 긴밀한 정책을 상정하고 적극적인 회무 협조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본연의 역할을 감당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성천 대표이사는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제일약품에 입사하면서 약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한국메디홀스(한국약품), 동양약품 등을 창업하고 원일약품과 기영약품을 인수했다. 또한 강원지회장(2013년~2019년), 원주시세정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병원분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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