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미래 위한 소중한 한 표 행사…선거 전후 화합 중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정관 선거관리위원장 "선거 및 투표 과정 예의주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선거 절차 등 제반 사항 관리 감독
오는 29일 후보별 홍보물 회원들에 배포…선거운동 기간은 약 한 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17 06:06

박정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3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37대 회장 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규정에 근거해 선거 당일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이하 협회) 선거관리위원회 박정관 선거관리위원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제37대 회장 선거관리 진행경과와 계획, 그리고 선관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항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고문 변호사 포함,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후보 예정자 추천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제3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족했다. 지난 11월 29일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박정관 위원장을 선출하고, 12월 4일부터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를 냈다.

올해 1월 11일 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와 남상규 남신팜 대표가 후보자로 등록, 각각 기호 1번과 2번을 배정받았으며, 15일 선거인 명부로 525명(정회원 513명, 준회원대의원 12명)이 확정됐다. 현재 두 후보는 각자의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나선 (왼쪽부터) 기호 1번 박호영 후보, 기호 2번 남상규 후보
박정관 선관위원장은 "선관위는 이번 37대 회장 선거가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이라면서 "새로 당선된 회장의 이취임식 날까지 활동하며, 선거가 부정, 혼탁 선거로 진행되지 않도록 선거 절차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관리감독한다"고 선관위에 부여된 역할을 설명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관위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선거 운동과정이 과열, 혼탁한 선거로 치닫지 않도록, 각 후보와 후보 진영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행위 발생을 예방하고 감시하는 것이다.

박 선관위원장은 "선거 부정행위가 발생하게 되면 선거 과정은 물론,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협회의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후보들을 향해 "선거관리 규정에 근거를 두고 각 후보 및 후보 측에 참여하는 분들이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 없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6대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는 8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박 선관위원장은 "이미 회원사들도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있지만,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문자메시지, SNS 등을 활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유통업계는 현재 매우 힘든 시기에 놓여있다. 선거는 의약품유통의 미래를 이끌 리더를 선출하는 중요한 행위"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참여해 투표를 해야 내 의견이 반영되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업계의 업권을 지키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를 면밀하게 검토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지난 12일 후보자들의 기호가 최종 결정된 가운데, 선관위가 주최하는 후보자 합동 토론회 개최 여부에 대한 상황도 전했다. 

박 선관위원장은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책토론회를 별도로 개최할 수 있다"면서 "과거 선관위에서 후보자 전원찬성 시 정책토론회 개최를 검토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에 두 후보자 의견 및 제반 사정을 감안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거 전후 화합과 협력이 협회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 선관위원장은 "선거 후유증으로 분열과 갈등의 불씨가 남지 않도록, 선거 과정과 투표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절차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도 국내 경제가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의약품유통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공정한 선거로 선출된 회장을 중심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 한 달간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후보들의 선거 홍보물은 오는 29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오는 2월 20일 개최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수장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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