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선거 D-19, 박호영vs남상규 정책 대결

박호영 "약속 지키는 행동하는 회장"
남상규 "정당한 유통마진 위해 최선"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2-01 06:02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기호 1번 박호영 후보, 기호 2번 남상규 후보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37대 회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1번 박호영(69·한국위너스약품)과 기호 2번 남상규(74·남신팜)가 홍보물을 통해 정책 대결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37대 회장을 결정하는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29일 의약품유통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후보의 선거 홍보물을 회원사에 배포하고, 의약품유통협회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박정관 선관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두 후보가 모두 시일에 맞춰 홍보물을 제출했다. 지난 29일 배포가 이뤄져 대부분의 회원사에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도 오늘(31일) 회사로 보내진 홍보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보물에서 두 후보는 각자의 공약과 회장으로서의 약속을 공표했다. 

먼저 기호 1번 박호영 후보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협회', '미래혁신을 지향하는 협회', '더불어 상생하는 강한 협회'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어 ▲반품 법제화 ▲건전한 입찰 거래질서 노력 ▲유통 마진 현실화 - 제약사 갑질 원천차단 ▲중소도매 애로사항 적극 개선 ▲약사자율감시권 부활 등 5가지 공약을 언급하며 "약속을 지키는 행동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중소회원사 전담기구인 회장 직속 '중소도매특별위원회'와 세대교체 연착륙을 위한 '미래혁신위원회'를 특별기구로 설치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는 혼자 일 잘하는 사람보다 협업하는 리더, 협업하는 조직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화합과 단합으로 결속된 회원들의 힘을 결집해 협회를 위해 행동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남상규 후보는 '강력하고 힘있는 협회', '모두가 상생하는 협회'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공약으로는 ▲반품 법제화 실현 완성 ▲제약사 갑질 원천차단 ▲카드수수료 인하 및 제약사 카드결제 추진 ▲일련번호제도 개선 ▲유사시 '영업형태별 위원회' 신속 팀 구성 ▲보험약가 인하 시행 시점 통보 개선 ▲정책연구소 설치 및 회원사 사업아이템 개발 등 7가지를 언급했다.  

"회원사를 위해 반드시 '정당한 유통마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남 회장은 "의약품 도매업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상생하는 협회, 미래 비전과 희망이 보이는 협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의 정책 기조와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 홍보물이 배포된 만큼 '역대급 조용한 선거'로 평가받는 제37대 협회장 선거의 열기도 조금은 화력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새로운 얼굴을 선출하는 제37대 협회장 선거는 정기총회가 개최되는 오는 2월 20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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