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명 확충 예상
2000명 증원 시 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나
의료 취약지 인력 부족, 급속한 고령화 감안한 대응 필요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2-06 15:27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부족하나마 1만 5000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명 의사 인력을 확충코자 한다"며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10년 뒤인 2035년 수급 전망을 토대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며 "현재 의료 취약지에서 활동하는 의사 인력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약 5000명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경우 2035년에 1만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복지부는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조정하고, 고령화 추이, 감염병 상황, 의료기술 발전 동향 등 의료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 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수급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늘어나는 의대 입학정원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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