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이오멕스, MD Anderson과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 협약 체결

CBT-001, 과발현 CA-9 타겟 루테시움-177 탑재…전임상 시험 진행 예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2-08 10:35


씨바이오멕스는 지난1월 31일 자사의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CBT-001의 미국 IND 진행을 위해 MD Anderson Cancer Center(이하 MD Anderson)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씨바이오멕스는 고유의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혈중에서 안정적이고 종양에 대한 결합력과 선택성이 우수한 펩타이드 리간드를 도출해 다수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

CBT-001은 신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 과발현 하는 CA-9(Carbonic anhydrase 9)을 타겟하는 동사 고유 리간드에 방사성동위원소(루테시움-177)가 탑재되어 있다. 초기 단계의 차별적인 Data를 기반으로 세계 1위 항암센터인 MD Anderson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MD Anderson과 씨바이오멕스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FDA IND를 충족하기 위한 CBT-001의 전임상 시험 일체를 MD Anderson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담당 연구자는(Principal Investigator) 찰스 매닝 박사로 MD Anderson Cancer Systems Imaging 학과 교수이며, 현재 세계분자영상학회 (WMIS) 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분자영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CBT-001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구축한 초기 Data의 차별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공동연구의 PI로 참여했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ADC (antibody drug conjugate)와 유사하게 암 타겟 능력을 가진 리간드에 독소 대신 방사성동위원소를 탑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차세대 항암치료제이다. 탁월한 약효를 바탕으로 2018년에 최초로 FDA 시판허가가 나온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관련기술을 인수합병 또는 기술이전 하고 있다.

해당 치료제 개발 성공의 핵심 요소는 암 타겟팅 물질(리간드, ADC에서 항체 역할)의 종양에 대한 높은 결합력과 정상조직의 축적을 최소화 그리고 빠른 체외 배출이다.  하지만 이러한 신규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매우 희소한 상태로 대부분의 회사들은 특허가 만료된 물질을 기반으로 개량하는 형태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씨바이오멕스는 고유의 펩타이드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CUSTM을 기반으로 CBT-001 이외에도 우수한 특성을 가진 다수의 차세대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

차준회 씨바이오멕스 대표는 "MD Anderson과 매닝 교수는 자사에 부족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전임상 개발 및 개발 단계에서의 전문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 CBT-001의 FDA IND 진행을 위해 신속하게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MD Anderson과 추가 타겟에 대한 협업 논의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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