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임원 구성 변화 예고…'회장·부회장' 직위 신설

주총서 정관 변경 예정…'명예회장·상담역'은 삭제
글로벌 사업 확대·임원 증가에 신설 결정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16 14:2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유한양행이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 및 부회장 직위를 신설할 예정이다. 동시에 기존에 있던 명예회장 및 상담역은 정관에서 삭제하는 등 임원 구성에 변화가 예상된다.

유한양행이 최근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따르면 정관 개정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일부 내용에 있어 표준 정관을 준용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지만, 동시에 회장 및 부회장 직위를 신설하는 등 임원 구성에도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관 제33조 제2항을 수정해 회장, 부회장 직위를 신설하고, 기존에 '전무이사'와 '상무이사'를 '전무'와 '상무'로 수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을 통해 회장과 부회장은 기존 사장과 동일하게 4개월분의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하게 된다.

또한 '이사회의 결의로 명예회장, 상담역 또는 고문 약간인을 둘 수 있다'고 명시된 제41조를 '이사회의 결의로 고문 등 약간인을 둘 수 있다'고 변경해 명예회장, 상암역 직위를 삭제하게 된다.

이처럼 유한양행이 회장과 부회장 직위를 신설하는 것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되면서 해당 직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임원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직위를 신설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에 있어 대표이사 회장 등의 직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설하게 된 것"이라면서 "현재 임원이 29명이고 그 중에 부사장만 6명에 달해 신설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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