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체제 4년차 현대약품, 올해 매출 2000억 원 가시화

지난해 매출 1800억 원 달성…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단독 대표 전환 이후 빠른 성장세…영업이익 규모 '업그레이드'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19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현대약품이 이상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지 4년차인 올해 매출 2000억 원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808억 원으로 2022년 1627억 원 대비 11.1% 증가했다. 2022년 실적의 경우 2021년 대비 16.4% 증가한 수치였는데, 이보다 증가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달성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상준 단독 대표이사 전환 시기와 맞물려있어 주목된다.

오너 3세인 이상준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단독 대표에 올랐으며, 그해 13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

여기에 단독 대표 2년차인 2022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1800억 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특히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으로, 이상준 단독 대표 취임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아니더라도 2000억 원대 매출 달성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에 있어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약품의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2022년 80억 원 대비 13.1% 감소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약품의 영업이익 규모가 50억 원을 넘지 못했고, 적자를 기록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규모가 한 단계 올라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로 따져봤을 때에도 단독체제 전환 전인 2020년 2.3% 수준이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3.8%로 3년만에 1.5%p나 개선됐다.

오히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21년 32억 원 적자, 2022년 1억6500만 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61억 원의 흑자로 전환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상준 단독 대표 체저로 전환한 이후 현대약품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규모에 있어 이전보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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