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결절성 양진 개선한 유일 생물학적제제"

사노피 결절성 가려움 발진서 듀피젠트 적응증 확대 간담회 개최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2-28 14:53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는 듀피젠트(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의 결절성 가려움 발진(양진) (이하 결절성 양진)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절성 양진은 제2형 염증과 연계되어 피부, 면역계, 신경계 등과 상호 관련성을 갖는 만성질환이다. 

극심한 가려움증과 결절성 병변으로 인해 염증성 피부 질환 중 환자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 중 하나로 정신 건강, 일상생활, 사회 활동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절성 양진 환자 중 80% 이상은 6개월 이상, 절반 이상은 2년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증 증상을 겪는다.

그동안 기존에 결절성 양진 분야에는 제한적인 치료제만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적응증 확대로 듀피젠트®는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사이토카인을 표적해 만 18세 이상 중등도-중증 결절성 양진 환자에서 미국 및 국내 유일하게 승인된 표적 생물의약품이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중에서도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크다. 실제로 환자의 60% 이상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악화를 겪으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안 교수는 "이토록 질병부담은 높지만 현재 결절성 양진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 중 약 60%는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치료제 대신 사용하고 있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3%나 돼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실제 결절성 양진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과 같은 제2형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결절성 양진 환자의 절반 가량은 아토피성으로 현재 혹은 과거에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등 아토피성 동반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

듀피젠트는 이와 같이 결절성 양진의 근본적인 원인인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사이토카인을 표적한다.

그러면서 안 교수는 듀피젠트® 적응증 확대의 근거가 됐던 3상 임상연구 PRIME 및 PRIME2 결과를 발표했다. 

안 교수는 "임상연구 결과 듀피젠트®는 결절성 양진 환자의 가려움증, 결절 제거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PRIME 및 PRIME2 각각의 연구에서 듀피젠트® 투여군의 60%, 57.7%에서 24주 시점에 유의한 가려움증 개선이 관찰됐고, 48%, 45%가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 상태를 달성했다"며 "삶의 질 측면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연구에서 듀피젠트®의 안전성은 이미 허가된 질환 적응증에서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결절성 양진 치료는 50~60대 고령층에서 발병하기 쉬운 환자 특성을 고려했을 때 안전성에 대한 고려는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배경은 대표이사는 "결절성 양진은 질환 미충족 수요가 높지만 치료가 제한적이었고 환자들이 겪는 고통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라며 "사노피는 듀피젠트®를 통해 결절성 양진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기회를 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노피는 향후에도 계속해서 듀피젠트®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2형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해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