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전원 컨트롤타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 개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일 회의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04 16:40

응급환자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이 4일부터 운영된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비상진료 보완대책'에 따라, 응급환자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금일부터 운영한다.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은 전국을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으로 구분하고 환자의 중증도, 병원의 치료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해당 광역 내에서 전원 수용 병원을 선정하게 된다.

비상진료체계 점검에서는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에 일부 불편이 있지만, 중증·응급 진료체계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입원·수술은 감소하고 있으나 주로 중등증 이하 환자이며 일부 환자는 다른 종합병원으로 전원 후 협력진료하고 있다.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증 환자 수는 2월 1일~7일 평균 대비 2월 29일 약 30% 감소했다.

정부는 중증·응급 환자의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2.19) 및 보완대책(2.28) 등을 마련한 후 현장의 상황에 맞춰 대응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부터 주요 수련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종교단체와 환자단체, 장애인단체, 경영계·노동계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즉시 멈춰달라고 간곡히 당부하였음에도 전공의들이 이를 끝내 외면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시간에도 환자들과 동료들은 전공의 여러분들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의료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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