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로직스, UCB와 3819억원 규모 올해 첫 계약 체결

2017년 CMO 계약 체결 이후 7년간 파트너십 지속…"고객사 신뢰 덕분"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06 17:3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동사와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MO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7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중이다.

앞선 UCB와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으며, 지난해 6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의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그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리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4월 5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건설 기간을 2025년 9월 가동 목표에서 5개월 앞당긴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변경했으며, 5공장은 18만 리터 규모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다.

그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 차세대 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한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TM)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TM)' 등 CDMO 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유연한 소통과 잠재 고객사 발굴을 위해 추가적인 글로벌 거점 진출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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