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제자 처벌 막으려면 진료현장에 돌아오게 해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8일 브리핑서 교수 사직 관련 입장 내
박민수 "교수님들마저 떠나면 전공의분들 복귀 길 가로막혀"
강경대응보단 협조요청에 중점…전공의 집단행동 때와 차이
교수 의견 경청과 필요한 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약속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08 18:09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교수 사직 행렬 조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호소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현장에 계신 교수님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고 끌어안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교수님들이 제자의 처벌을 막고 제대로 교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들을 진료 현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님들마저 환자의 곁을 떠나겠다고 한다면 전공의들이 돌아올 길이 가로막히게 된다"면서 "전공의들이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서, 교수님들께 수련받는 제자로서 의사와 수련생의 본분을 다하는 길을 열어주시고 그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부 입장은 연세의대, 서울의대, 아주의대 등 일부 교수 단체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별적으로 사직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것에 따른다.

중대본은 이날 브리핑 과정에서 교수 사직에 대해서 강경대응보다 협조를 요청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예고됐을 당시 초반부터 강경대응 입장을 취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환자를 지키는 것이 의사의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교수님들께서 몸소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제자들이 안전하게 돌아와 의사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호소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수님들의 간절한 마음은 전공의들에게 닿을 것이다. 정부는 교수님들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의 의료를 이끌어가고 환자와 제자들 모두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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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y***2024.03.13 09:58:35

    살아있는 양심을 말하는데, 왜 그 양심은 항상 한쪽 편에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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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박하****2024.03.09 11:19:18

    지금이라도 돌아오면 처벌 안할래? 그럼 왜 협박했는데? 책임지고 장관, 대통령실 비서들하고 같이 옷 벗고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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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2024.03.09 08:13:03

    대통령이 근거도 없는 2000명을 가지고 대화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는데 이 사안은 누구 하나 박살 나게 되어있다
    4/10일 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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