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산업약사 교류회', 피드백 따라 '힙(HIP)'해진 네트워킹

다양한 산업계 종사하는 산업약사 교류의 장 열려
MZ세대 약사 의견 적극 반영…네트워킹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3-29 06:03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MZ세대 약사들의 피드백을 받아 산업 약사들의 네트워킹 현장이 한층 '힙(HIP)'해졌다.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점 메인홀에서 '제2회 산업약사 교류회'(이하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교류회와 같은 자리를 자주 가지려고 한다. 약사들 중 제약 등 산업계에 있는 분들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약사들의 여러 역량이나 지위를 더 강화하려면, 여러분이 언제든지 좋은 말이든 아픈 말이든 한국산업약사회 홈페이지에 들어와 많이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며 "그 말들이 산업약사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이 교류회에 모인 산업약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약회사, 의료기기, 건강식품, 투자, 특허법률 등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약사들의 교류를 위해 마련한 이번 교류회에는 약 100여 명의 산업약사들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 교류회에 참석했던 MZ세대 약사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영미 한국산업약사회 부회장은 "지난해 행사에 대해 건배사가 너무 많았고, 장소도 분위기가 다소 아쉬웠다는 피드백이 있었다"고 밝혔다. 

젊은 산업약사들의 교류를 더욱 장려하려는 교류회의 취지에 맞게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 산업약사회는 장소 섭외부터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분위기로 선정하고, 여러 인사치레를 줄여 네트워킹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기존의 다른 약사 행사들보다 젊은 층의 약사들이 참석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 명함을 주고 받으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미 부회장은 "사전 등록을 한 분들이 친구 약사를 데려오기도 한다. 네트워킹이 목적인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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