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성학회, '동물대체시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사업' 선정

5년간 연구비 총 25억 총괄과제 선정 
첨단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통해 과학적 규제 적합성 증대 및 실용화 촉진 기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01 18:45

한국독성학회(회장 최경철)가 지난 3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동물대체시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사업'(이하 연구사업) 중 '의약품 등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동물대체기술 개발 연구'(이하 동물대체연구)의 총괄과제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컨소시움으로 주관연구기관에 선정됐다. 

식약처는 생명윤리 및 동물복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 증가에 부응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등과 협력을 통해 첨단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독성학회는 동물대체연구 주관연구기관 선정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 및 안전한 환경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구비 총 47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사업 중 25억32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 동물대체연구는 인체유사장기(오가노이드)와 생체조직칩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성 평가기술 표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OECD 등 국제 시험법으로 등재시키고, 국내 바이오헬스사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동물대체연구는 한국의 의약품 개발 및 안전성 평가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독성학회 최경철 회장(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은 "이 과제를 통해 동물실험 의존도를 줄이고, 인간과 환경에 더 안전한 대안적 시험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과학적 규제 적합성 증대와 실용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독성학회는 오는 5월 23~24일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평가 및 최신기법을 살핀다. 특히, 독성학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유망도구인 오가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안전성·위해성 관련 이슈를 보다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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