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024년 실적도 '상저하고' 패턴…하반기 기대

4공장 램프업+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등 순차적 모멘텀
지속적인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컨센서스 부합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09 12:05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 실적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저하고(上低下高)'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21~29.4% 상승한 약 8735~9331억 원, 영업이익은 7.4~18.5% 상승한 2059~2271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각 증권사 연구원들은 1분기 실적이 연중 실적 중 가장 낮겠지만, 예상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적 상승세는 1~3공장이 풀가동해 생산이 이어지고, 지난해 6월부터 4공장이 Phase2 가동을 시작하면서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되는데, 4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고, 5공장 가동을 앞둔 판관비 증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다만, 4공장은 현재 램프업(Ramp-up) 단계로 하반기로 갈수록 고정비를 커버하는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세에 따라 매 분기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도 함께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계획된 생산 스케줄 등에 의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4년 실적은 '상저하고'의 패턴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14.6% 상승한  4조2169억~4조2322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내 ADC 전용 생산 시설 가동 및 2025년 4월 가동이 목표인 5공장,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고, 중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제한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를 통과해 중장기적 반사수혜가 기대되는 점 등이 향후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