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지난해 직원 명퇴금 346억원 지급‥AZ, 257억

한국노바티스 63억, 한국화이자 14억, 프레제니우스카비 10억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4-16 12:06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직원들의 명예퇴직은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메디파나뉴스가 45개 다국적 제약사(일부 의료기기·진단기업 포함)를 대상으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이중 4개사가 지난해 ERP(조기희망퇴직 프로그램) 등에 따라 퇴사하는 직원들에게 법정퇴직금 외에 총 346억 여원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가 2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노바티스가 2022년에 186억원 규모에 이어 지난해에도 63억원을 지급했다.

노바티스는 "글로벌 조직개편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이에 따른 퇴직위로금을 지급하게 됐다"면서 "구조조정은 올 1월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전기에 114억여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대폭 감소한 14억원을, 1987년 국내에 진출해 인공투석이나 수액제 등을 판매하는 독일계 프레제니우스카비코리아가 전기에 44억에 이어 지난해에는 10억원을 지급했다. 

이들 기업은 그러나 이같은 금액이 직원 몇명의 명퇴금으로 지급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는다. 또한 제약사에 따라 판매관리비 계정항목에 '명예퇴직금', '퇴직위로금', 알보젠코리아의 경우 '해고급여'라고 표기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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