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올리고' 매출 상승에 성장 가능성도 '쑥'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517억원, 영업익 19억원...전년 比 49.3% 감소
핵심사업 '올리고' 매출 345억원, 전년동기 比 31.1% 증가...파이프라인 확대 전망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07 11:58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에스티팜이 핵심 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부문에서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올리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 517억 2100만원, 영업이익 18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3%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54억 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28억 8800만원 대비 87.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에스티팜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19년 932억 5700만원에서 지난해 2849억 9200만원으로 약 3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021년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 335억 1200만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올리고 신약 원료의약품 CDMO 매출 증가다.

이 회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리고 CDMO 매출은 2019년 253억원에서 2020년 406억원, 2021년 865억원, 2022년 1468억원, 2023년 1696억원으로 연 평균 64%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올리고 CDMO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으며, 비중 역시 52%에서 66.8%로 성장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49.3% 감소한 것은 고마진의 mRNA 치료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에스티팜은 유럽의약품청(EMA) EU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및 미국 FDA cGMP 실사·인증을 받았다.

고지혈증·동맥경화증·혈액암·척수성근위축증 등 영역에서 CDMO 사업을 지속하고 있고, 제론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RNA 치료제 '이메텔스타트'가 6월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을 경우 올해 2분기 이후 상업화 물량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리가켐바이오와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 제조위탁 계약을 맺으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연내 미토콘드리아유전자결핍증후군, 킬로미크론혈증, 유전성혈관부종 등 3개 치료제가 추가로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며 에스티팜의 파이프라인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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