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원텍, "1분기 해외 매출 인식 이연…지속 성장 자신"

14일 오후 기업설명회 열고 1분기 실적 설명 및 향후 계획 밝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16 05: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 원텍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성장과 힘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회사는 이는 일시적인 성장통일 뿐,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원텍은 지난 14일 오후 여의도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번 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해 '올리지오'가 속한 고주파(RF) 피부미용 장비 국내 경쟁 심화와 직판 체제 변경에 따른 해외 매출 미인식이 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김형준 원텍 CFO는 "해외 수주량과 납품 대기량 등을 감안하면 성장통일 뿐 충분히 연간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며 연간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태국 실적의 경우 1분기 70여 대의 올리지오를 선적했지만, 2월부터 현지 법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수출 선적이 아니라 법인 매출 시점으로 변경, 매출 인식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렇게 지연된 매출 인식이 태국과 미국에서만 50억원에 달한다.

올리지오 소모품인 ‘팁’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한 점도 회사가 연간 실적 회복을 자신하는 배경이다. 원텍에 따르면 지난해 소모품이 전체 매출 중 24%를 차지했으며, 이번 1분기 소모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원텍의 실적이 회복됨에 따라 소모품을 통한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공시에 따르면, 원텍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75억 1400만원, 영업이익 83억 5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억 4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다.
이는 이전 실적 분위기와 대조된다.

원텍은 2020년 영업손해 77억 9400만원, 당기순손실 134억 1200만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매출 487억 9200만원, 영업이익 99억 9700만원, 당기순이익 161억 68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후 지난해에는 매출 1137억 6300만원, 영업이익 460억 3600만원, 당기순이익 391억 5300만원으로 최고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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