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활용, 국제일반명 논의부터 시작해야"

'2024년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전기학술대회' 개최 
'제네릭 시장 현황과 국제일반명(INN)' 주제 및 신진 약학자들의 연구 내용 공유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5-31 10:52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제네릭 약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일반명(INN)과 같은 의약품 명명 체계 정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는 31일 '2024년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전기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혜화관 고순청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제네릭 시장 현황과 국제일반명(INN)'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권경희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장<사진>은 "우리나라가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제약산업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국 우리나라에서 시장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제네릭 산업"이라고 제네릭 약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권 학회장은 약국에서 보건의료 비용을 줄이고, 약사의 역할이 더 강조되려면 제네릭을 더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제네릭,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의 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제네릭을 활용하려면 국제 일반명(INN)이라고 하는 제네릭 의약품 제품명 명명법 및 처방방법 체계가 정리돼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한 번도 공식적인 석상에서 제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 학회장은 "우리는 학술단체로서 제네릭 의약품 및 INN 현황에 대해 견해를 공유하고, 시민 및 환자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관점을 살펴 앞으로 제네릭 INN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한층 더 폭넓고 성숙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술대회 오전 세션에서는 사회약학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발표를 통해 신진약학자들의 연구를 독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