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2차관, 3개 환자단체와 간담회…"의료개혁 완수할 것"

환자단체연합회,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중증질환연합회 참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5-31 16:4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이 31일 오후 3시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AREX B2-5)에서 3개 환자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공의 이탈에 대응해 2월부터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에서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 환자분들이 겪은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진미향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는 "쓸 수 있는 약이 드문 중증‧희귀질환 환자는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이용 가능한 임상의 기회가 곧 생명을 연장하는 길"이라며 "환자를 의정갈등의 도구로 쓰는 것을 당장 멈추고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은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정부의 강화 조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는 실제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속히 조속한 합의를 이뤄 정상진료체계로 복귀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대형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체계전환하기 위한 전문의 배치 확대 등이 현 의료현장의 혼란을 줄이는 대안이며, 남아 있는 전공의에 대한 처우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환자와 그 가족분들이 의료현장에서 겪으시는 어려움을 더욱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며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더 나은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의료 전달체계의 개편, 전공의 수련 등 인력 체계의 혁신,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 국민께 약속드린 의료개혁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의 의료이용 불편 해소를 돕고 피해자 소송 등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의 약 90%는 환자의 개별 상황에 맞춰 타 병원에서 수술 또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거나 해당 병원에 즉시 연락해 진료 일정을 조율하도록 적극 조치했다. 수술 취소에 따른 증상 악화, 검사 비용 보상, 입원 지연에 따른 지장 등에 대해선 300회 이상의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환자 피해지원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한 피해 접수, 지원 등 환자 피해 사례에 대한 지원 창구를 확대했다. 지난 22일에는 환자단체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1개 환자단체별 1:1 담당관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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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2024.06.13 15:55:45

    1. 환자 단체라는 곳이 대표성이 없습니다. 어디서 앉혀놓은 직업으로 하는 인사들이니 대표성도 없고 진정성도 없죠
    2, 오히려 정부 잘못된 정책 지적해야 하는데 환자도 책임있다며 의료재단과 의료자본이 추진하는 현재 정부정책 추진 촉구하는 이상한 발언을 합니다. 
    3. 의료사고처리특례법과 의대증원과 수가인상으로 인한 의료비증대에 대한 우려는 한 마디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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