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엘앤씨차이나 지분 추가확보…지분율 75.1%

지배구조 강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과 신뢰도 상승
중국 현지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 시킬 것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31 16:48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엘앤씨차이나(L&C Bioscience Technology(Kunshan) Co.,LTD(중국) (이하 엘앤씨차이나) 지분 23.66%를 추가 취득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엘앤씨차이나 지분 23.66%를 취득했다. 취득 금액은 625만 달러로, 거래상대방은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결정으로 엘앤씨차이나 지분율이 75.1%로 높아지게 된다.

거래 대상인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는 중국 사업 최초에 기반이 된 초기 엔젤 투자자로 엘앤씨차이나 JV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줬다. 엘앤씨바이오는 최초 계약서에 따라서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23.66%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매우 낮은 밸류에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며 지배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이번에 확보된 지분으로 향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해 엘앤씨차이나와 엘앤씨바이오의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높아진 지분율로 사업 지배력을 강화한다. 단순 FI 외부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보하는 것을 방지하고 엘앤씨바이오가 지분 확보를 통해 지배구조를 강화 및 안정화해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를 상승시킨다는 복안이다.

엘앤씨차이나는 강화된 지배구조 속에서 엘앤씨바이오와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제품 및 서비스의 다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간의 시너지는 모회사 및 자회사 모두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재무적 안정성과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후 진행될 전략적 투자 유치 후에도 높은 지분율을 지속해 유지함으로써 엘앤씨차이나의 1대주주로서 경영권 유지 및 전력적 투자자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초에는 중국 쿤산시와 강소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1년 5개월간 심사 끝에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특수제품 수입허가를 승인받았다. 또한 조만간 인체조직은행 설립도 완료하여 현지 원재료 조달도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

최근 메가카티의 혁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 인허가 신청 및 접수도 마쳤다. 메가덤 플러스 NMPA 수입허가도 하반기에 예상한다. 엘앤씨차이나는 NMPA 인허가 과정에 대응하는 한편 허가 후에는 빠르게 중국 시장 침투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로 확보된 지분을 토대로 지배구조 강화와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화했고, 낮은 밸류에 확보한 지분으로 향후 전략적 투자 파트너 유치에 적극 활용해 중국 사업에 있어서 추진력에 힘을 더하고 중국 거대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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