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산업약사대회' 개최, 다양한 산업계 약사 한 자리에

제약산업 필두로 다양한 산업계 약사들 한 자리에
산업약사 노력 치하 및 미래 발전 도모
"산업약사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6-01 17:58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다양한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대한민국 산업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약사의 미래를 도모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약사대회'(이하 산업약사대회)가 한국산업약사회 주최로 1일 서울 코엑스(COEX)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약 4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정상수 산업약사대회 준비위원장(한국산업약사회 수석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계에 근무하는 약사의 숫자가 4559명이라고 조사됐다. 처음 개최하는 이 자리에 수백명의 인원을 모으는데 굉장히 힘들었지만, 처음인 만큼 하나의 희망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약사들의 미래를 만들고, 여러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는 출발점이자 원천은 우리가 함께 모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행사는 더욱더 발전해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상수 산업약사대회준비위원장, 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
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산업약사들의 중차대한 헌신과 노력으로 2023년 통계에 의하면 제약바이오 산업이 전 세계 12위를 기록했다"고 산업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산업약사들은 제약바이오 산업 외에도 식품, 화장품, 동물의약품, 의료기기 등 여러 산업에서 생산, 품질 관리 및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신사업, 투자, 국가 공식 특허, 법률 등 셀 수 없는 많은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하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산업약사 모임의 구심점이 그동안 없었지만, 산업약사대회를 통해 이런 기회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다양한 산업계에 종사하는 산업약사들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회장은 "지난 3-4년간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환경의 변화와 여러 컴퓨터 사이언스의 발전 등은 제약바이오 산업계 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 속해있는 산업약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고, 산업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산업약사들의 구심점이 되기를 믿으며 오늘 참석해 주신 내빈, 그리고 우리 동료 선후배, 사업 약사님들에게 계속적인 참여와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영석 국회의원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제약산업 발전을 향한 산업약사의 열정과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제약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이어가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사업정책국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 현황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는 제약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온 산업약사들의 노력의 결과다. 산업약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 역군으로, 국가 발전의 중심축으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대한약사회장이 될 때 산업약사회의 크지는 않지만, 대한약사회관에 산업약사회 사무실을 마련했다. 앞으로 산업약사회가 대한약사회와 지근한 곳에서 많은 현안, 해결해야 할 일을 같이 고민하고 협의하자는 의미와 당위성을 바탕으로 실행한 것"이라고 산업약사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대회가 태동한 만큼 앞으로 산업약사회 대회가 훌륭하고 멋진 대회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면서 "대한약사회도 법적, 제도적인 것들을 마련하고 갖추어 가는데 항상 산업약사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 개발을 위한 첨단 R&D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AI 융복합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의약품의 개발 및 연구, 안전 관리, 의학 정보 관리, 제약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산업약사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산업약사들이 저희 제약산업 현장에 있기 때문에 저희 협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도 산업약사의 발전에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면서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위에서부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합창동아리 '칼라무스', 제1회 한국산업약사대상 지오영 조선혜 회장 대리수상 성희진 상무(오른쪽)와 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팜므파탈'
주요 인사들의 축사 후 중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이 축하 무대를 꾸몄고, 시상식과 산업약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들이 상영됐다. 

또한, 기업 부스를 꾸미거나 행사 마지막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현장에 참석한 산업약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산업약사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1회 대한민국 산업약사대회 수상자]

▲보건복지부장관표창 : 김정태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 장원규 마티카바이오랩 대표이사, 박경미 이노팜인사이트 대표컨설턴트
▲산업약사대상 : 지오영 조선혜 회장
▲기자상 : 이찬종 기자(의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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