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세프로틴'…"급여권 한 발 앞으로"

세프로틴, 400만명 중 1명꼴 발생 초희귀유전질환서 유일 치료제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도 RSA 따른 HRD 1차 유지요법 확대 전망
심평원, 6차 약평위 개최·심의 결과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6-13 19:41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다케다제약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세프로틴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같은 회사 난소암 치료제인 '제줄라(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도 위험분담계약제도(RSA)를 통한 급여범위 확대를 인정받았다. 

심평원은 13일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개최·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세프로틴은 2022년 8월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에게 승인된 최초의 사람단백질C 제제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은 비타민K 의존성 항응고인자의 일종인 단백질C가 부족해 혈액 응고 조절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는 초희귀유전질환이다. 

이 질환은 단백질C 수치가 1% 미만(1IU/dL 미만)일 때로 정의되며, 발생률은 신생아에서 400만명 중 1명꼴로 추정된다.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약평위 결론에 따라 세프로틴은 급여 등재를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아울러 제줄라는 RSA 계약에 따라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까지 급여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줄라는 BRCA 변이 양성에서만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급여가 이뤄져왔다.  

RSA란 약제의 효능, 효과나 보험 재정 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약사와 정부가 서로 분담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한국BMS제약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마바캄텐)'는 논의 끝에 재심의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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