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골증 진단에도 치료 적극성 떨어져…장기 치료 중요"

70대 여성 골다공증 위험 70% 육박하지만 적극 치료군 30% 불과 
골다공증 급여범위 확대 따른 장기 치료 전략 세워야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6-19 11:34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의 장기 지속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의료 전문가들은 골절 초고위험군에 대해 정의하고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암젠코리아는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프롤리아-이베니티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 변화와 치료 전력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 정형외과 이병호 교수가 연자로 나와 최적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김범준 교수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겨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계 만성질환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 위험이 더 높다. 50대 여성 유병률은 15.4%지만 70대 이상부턴 68.5%까지 증가한다. 

김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가 고관절 골절이 생기면 1년 내 사망 확률은 20~30%다. 그럼에도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음에도 이를 치료하는 환자는 30%밖에 안 된다"면서 "심지어 1년 뒤에도 지속적으로 치료 받는 환자는 21.5%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골다공증도 당뇨병, 고혈압과 같이 장기 지속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 

다행히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인정범위가 골다공증(골밀도 측정도구인 T-score 점수가 -2.5 이하)에서 -2.5 < T-score ≤ -2.0까지 확대돼 장기 치료 전략이 마련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난 5월부터 골다공증 진단 범위가 확대되며 최대 2년간 급여 기간이 추가됐다"면서 "국내외 학회와 전문가들이 골다공증 골절 위험 최소화를 위해 설정한 T-score -2.0 이상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이병호 교수<사진>는 골다골증 골절 초고위험군과 최적의 치료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골절이 있거나 T-score -3.0 미만에 해당하는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은 향후 수년 이내 골절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최근 임상 가이드라인은 골형성촉진제를 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 진료지침 등에서는 골형성촉진제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한다"며 "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골형성제제를 사용해 골밀도, 골감소를 개선시키는 치료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골형성촉진제 이후 골흡수억제제로 순차 치료하는 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효과적이었다"며 "이베니티로 얻은 치료 효과(Foundational effect)를 유지하기 위한 프롤리아와 같은 골흡수억제제 후속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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