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제약, '호흡기약' 실적 약진…올해 1천억 매출 달성할까

1Q 호흡기계 매출 230억원, 전년 比 35% 증가...코로나19 이후 호흡기 환자 증가 영향
2022년 ‘턴 어라운드’ 이후 실적 지속 상승...R&D 비용・인력 늘리며 연구개발 능력 강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6-28 11:5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삼아제약이 호흡기제 품목 호실적에 힘입어 외적 성장을 지속했다. 현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1000억원대 매출 달성도 기대된다.

28일 메디파나뉴스가 삼아제약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실적 부진을 겪었던 삼아제약이 다시금 외형 성장을 이룬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씨투스' 등 호흡기계 품목에서 거둔 호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2020년과 2021년 삼아제약이 호흡기계 품목에서 거둔 매출은 각각 337억원, 351억원이었다. 이듬해 호흡기계 매출은 549억원으로 56.6%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660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호흡기계 매출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1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이 같은 호흡기계 품목 매출 증가는 '엔데믹' 이후 확대된 대면 영업과 함께 호흡기 환자가 지속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통해 삼아제약 매출은 2020년 537억원에서 2023년 972억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2022년은 전년도 547억원 대비 49.5% 증가한 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는데, 이 해는 기존 허준·허미애 남매 각자대표 체제에서 허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 해이기도 하다.

올해 1분기에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7억원 대비 2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79억원 대비 4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68억원 대비 37.7%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수년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11명이던 연구개발 인력은 2022년 14명, 2023년 19명으로 점차 증원됐다. 올 1분기 연구개발인력은 박사급 2명, 석사급 17명을 포함해 총 20명이다. 연구개발비용은 2021년, 2022년 38억원에서 2023년 6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삼아제약은 천식·알레르기 비염치료제 '씨투스츄어블정', 진해거담제 '헤브론복합제', 역류성식도염 및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덱스라베정', 기관지천식 치료제 'SA-09012'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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