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에 '선택과 집중' 나선 비보존제약, 실적 개선 이뤄

작년 7월 화장품 등 신사업 중단…흑자전환 이뤄
의약품 매출, 최근 3년 간 꾸준한 상승세
연내 신약 '오피란제린' 품목허가 예상, 출시 준비 돌입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03 05:57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비보존제약이 작년 하반기 화장품 사업을 중단하고 제약 사업에 집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7월부터 핵심사업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가전·화장품·헬스케어 등 신사업 부문을 중단했다. 기존에 광사업부, 제약사업부, 화장품사업부 중에 제약사업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광사업부는 조명용 모듈·완제품을 판매했고, 화장품사업부는 화장품 등 제조 및 판매해왔다.

회사가 제약사업부로 '선택과 집중'에 나선 이유는 회사 핵심 사업으로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핵심 사업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의약품 매출은 19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8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의약품 지난해 매출은 713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516억원, 2021년 471억원이었다. 매년 30%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사업은 회사 매출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비보존제약 매출은 71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영업손실에서 전환한 것이다. 2022년 매출은 516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이었다. 2021년에도 매출 576억원, 영업손실 176억원을 기록했다.

사실상 매출이 크지 않았던 신사업들을 접고, 사업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흑자 전환도 나타난 셈이다.

현재 완제의약품은 소화기와 동맥경화용제, 중추신경용약 등 190여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의약품위탁생산(CMO),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사업 및 해외수출 등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도 자체 개발 의약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산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품목명 어나프라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신약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비보존 캐나다 법인 대표를 비보존 사업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연내 식약처 품목허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사전 마케팅 준비에 돌입했다.

관련기사보기

비보존제약, Ambicare와 손잡고 알자틴캡슐 글로벌 수출 본격화

비보존제약, Ambicare와 손잡고 알자틴캡슐 글로벌 수출 본격화

비보존제약이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 완제의약품 수출을 본격화한다. 비보존제약은 글로벌 제약기업 Ambicare(Canada)와 '알자틴캡슐15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보존제약은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150㎎을 Ambicare(Canada)에 공급하고, Ambicare(Canada)는 수출용 알자틴캡슐150㎎의 캐나다 내 판매를 맡게 된다. 비보존제약 알자틴캡슐150㎎은 니자티딘 성분의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다. 2019년 일부 니자티딘 제제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NDMA가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출시 준비 본격화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출시 준비 본격화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품목명 어나프라주)'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 준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비보존제약은 신약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다. 본부장으로 임명된 신현철 상무는 경보제약 출신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맥시제식 출시를 총괄했던 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7월 비보존의 사업개발부 이사로 영입돼 오피란제린 마케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비보존은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제약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재 비보존 캐나다 법인의 대표로 있는 홍석철 대표를 비보존 사업총괄 사장으로

올 하반기 38호 국산신약으로 진통제 '오피란제린' 탄생할까

올 하반기 38호 국산신약으로 진통제 '오피란제린' 탄생할까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올 상반기 국산 신약 37호가 등장한 가운데, 하반기 신약 후보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이 떠오르고 있다. 하반기 중에 또 하나의 신약 등장이 가능할지 관심이 높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산신약 38호 후보로는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이 언급된다. 이 치료제는 주사제로, 임상 3상까지 마치고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품목허가를 신청한 이후 반년 이상 지난 상황. 통상적으로 품목허가 결과까지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