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亞 투자펀드에 아리나민제약 매각

MBK가 인수함에 따라 아시아권역 사업 확대 전략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7-04 09:28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투자펀드인 블랙스톤은 3일 일본 아리나민제약의 주식을 아시아에 거점을 둔 펀드인 MBK 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비공개이다. 아리나민제약은 일본 외에 우리나라외 중국, 대만에서 의약품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MBK 산하로 들어감에 따라 아시아권역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리나민제약은 다케다약품의 자회사인 '다케다컨수머헬스케어'가 전신이며, 비타민제인 '아리나민'과 감기약 '벤자블록' 등 시판약을 취급하고 있다. 다케다는 처방약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아리나민제약을 블랙스톤에 약 2400억엔에 매각한 바 있다.

아리나민제약은 블랙스톤 산하에서 제품확충 외에 아시아지역 사업전개, 통신판매사업 강화, 스킨케어브랜드 인수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인수 후 3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 13%를 달성했다.

아리나민제약은 2023년 3월 결산시기 매출액이 639억엔에 달하면서 2년 전에 비해 20% 증가했다. 

블랙스톤은 주식양도 후에도 아리나민제약의 소수 주식에 재투자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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