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와 고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협력

mRNA 액세스 파트너십 세미나 개최 등 협력 논의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7-05 15:57

모더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와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국내에서 매년 300~400명의 감염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 환자를 발생시키며, 이 중 10명 이내에서 사망자가 보고된다. 특히 군복무 중인 20~30대 젊은 남자에서 호발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모더나와 고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체결한 연구개발 협약에 이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4일 mRNA 액세스 파트너십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양 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옥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 부센터장의 백신혁신센터 소개 발표를 시작으로,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가 모더나 mRNA 액세스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백신혁신센터 석종현 박사가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타바이러스 백신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해 백신혁신센터는 한타바이러스 항원 염기서열 정보를 도출해 모더나에 제공했으며, 모더나에서 제작한 mRNA를 대상으로 기초 유효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추후 백신혁신센터는 mRNA 액세스 프로그램에 따라 모더나가 제공 예정인 전임상 mRNA 백신 후보물질을 이용하여 기존 백신보다 넓은 범위의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장은 "모더나와 협력해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인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프란체스카 세디아(Francesca Ceddia) 모더나 글로벌 최고의학책임자는 "이러한 파트너십은 한국 내 mRNA 백신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공중 보건에 큰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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