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거리 시력 교정 인공수정체로 기능적 시력 회복"

[인터뷰] 존손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장영은·김요나 PM   
운전 등 일상수행능력 여부가 최근 백내장 수술 주요 목표   
중간거리 시력 인공수정체가 단초점 한계인 중간거리 보완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7-06 05:57

(사진 좌측부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PM 장영은 부장, 김요나 차장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최근 백내장 수술 전문가 사이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이 '기능적 시력'이다. 기능적 시력이란 사람이 운전, 요리, 계단 걷기, 쇼핑, 컴퓨터 사용, 레저, 여가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시각과 관련된 작업능력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 지를 의미한다.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 (ESCRS)에서도 백내장 환자 삶의 질을 고려, 기능적 시력의 유지를 백내장 수술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기능적 시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함께 주목 받는 것이 '중간거리 시력(Intermediate Vision) 교정용 인공수정체'다. 

백내장 환자들의 기능적 시력 유지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중간거리 시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 부서에서 테크니스 제품 PM을 담당하는 장영은 부장과 김요나 차장을 만나 중간거리 시력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Q.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김요나 차장)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 부서에서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 PM을 담당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약 13년 정도 근무했고,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전에 합류한지는 8년 정도 됐다. 입사 후 5년간 영업부서에서 경험을 쌓고, 이후 마케팅 부서로 보직 이동했다. 

(장영은 부장) 현재 새로 출시된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TECNIS Puresee IOL)'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를 공급하는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의 학술부에서 약 10년간 근무했고, 이후 존슨앤스존슨 서지컬 비전에서 Senior PM을 담당한지 6년 됐다.

학부 때 전공이 검안학과(Optometry)라 눈에 대한 공부를 해왔고, 현재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에서도 눈에 관련된 일을 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Q. 백내장 발생이 기능적 시력 저하와 관련이 있는가?

(김요나 차장) 눈 속 수정체는 굉장히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인데,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잘 안보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기능적 시력도 저하된다.  예를 들면 깨끗하던 유리창이 비가 오고 얼룩이 지면 뿌옇게 보이는 것과 유사하다. 

(장영은 부장) 본래 수정체의 기능을 완벽하게 똑같이 제공하는 기술은 아직 없고, 인간의 수정체에 가까운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내장 발병에 따라 눈의 기능을 잃으면 작업 수행 능력도 떨어진다. 결국 백내장 수술 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의 기술력에 따라 수술 후 작업 수행 능력에도 차이가 나타난다고 보면 된다.

Q. 그렇다면 중간거리 시력 교정용 인공수정체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기존 인공수정체와 어떻게 다른가. 

(김요나 차장) 한국에서는 백내장 수술 시 포괄수가제로 급여가 되는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빛 번짐과 같은 부작용이 적지만 원거리 외 중간거리 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광학적 한계다.

중간거리가 잘 보이지 않으면 환자들이 계단에서의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개발된 것이 중간거리 시력 교정용 인공수정체인 테크니스 아이핸스다.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2019년 세계 첫 출시가 이뤄졌고, 한국에는 2020년에 도입됐다. 도입 의미로는 인공수정체의 영역에서 새로운 포지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중간에 있는 인공수정체 포지션이 없었다.

그래서 영업부서 근무 시 전문의분들께 테크니스 아이핸스의 새로운 포지션을 설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실제로 초반에는 다소 애매한 인공수정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지금은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Q. 중간거리 시력 교정용 인공수정체 기술도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나.  

(장영은 부장) 백내장 환자에게 중간거리 시력이 중요하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면서 빛 번짐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중간거리뿐만 아니라 근거리까지 더 잘 볼 수 있는 인공수정체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니즈가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출시된 것이 테크니스 퓨어See다. 이 제품은 기존 중간거리에서 기능적 근거리 시력(Functional near vision)까지 시력 제공 범위를 확장했다. 백내장 환자는 과거보다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더욱 다양한 니즈가 생겼다.

이러한 혁신 기술을 국내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진들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의 결과와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하는 것이 상시 목표다. 

Q.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R&D 투자 비용이 높은 회사로 알려졌다. 특별히 투자 비중이 높은 분야는 무엇인가?

(장영은 부장) 광학 기술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한다. 눈에 들어오는 빛을 어떻게 분산시켜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를 고르게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느냐가 광학 기술의 핵심이다. 또한 같은 근거리를 보더라도 좋은 대비감도로 물체를 더 또렷하게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 이런 부분에 집중해 R&D를 진행하고 있다.
Q.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향후 계획은?

(장영은 부장) 빛 번짐 등 부작용을 줄이고 선명한 근거리 시력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공수정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한국 시장에 빠르게 선보이는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김요나 차장) 키워드는 결국 환자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전세계 많은 대학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환자들의 채워지지 않은 미충족 요구를 발굴하고 있다. 제품 론칭 후에는 환자에게 얼마나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안과 질환 환자들이 더 좋은 시력으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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