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새 이름' 폴라리스AI파마, AI 기술로 수익성 개선 기대

지난 3월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에 인수...AI 기술 접목해 사업 수익성 확보 도전
1Q 매출·영업실적 동반 감소...R&D 효율 높이기 위해 AI 적용 범위 확대 계획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15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폴라리스AI파마(구 에스텍파마)가 원료의약품 개발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하며 R&D 효율 향상에 나섰다. 연구개발 효율 향상이 회사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폴라리스AI파마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폴라리스AI파마는 연구개발비용으로 2020년 33억원(5.34%)을 사용한 뒤 2021년 29억원(4.79%), 2022년 22억원(3.58%) 등 점차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회사가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24억원(3.67%)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규모였다.

이는 같은 기간 폴라리스AI파마가 연 매출 600억원대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던 것과 대비된다. 폴라리스AI파마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0년 매출 611억원, 2021년 604억원, 2022년 620억원, 2023년 6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 면에서는 2020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과 2022년 각각 42억원, 32억원으로 그 수치가 감소했다.

폴라리스AI파마에 따르면 이는 COVID-19 장기화에 따른 업황 저조 및 원료구매가 인상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이는 매출 제품믹스 다변화 및 원가 절감에 힘입은 영향이 컸다.

이에 폴라리스AI파마는 원료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R&D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원가 절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는 모회사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이 회사 인수 당시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를 AI로 대체하고 합성 신약에서 원료의약품 연구까지 적용할 예정이라 밝힌 바와 맥을 같이 한다. 

그동안 폴라리스AI파마는 원료의약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위탁생산(CMO), 천식치료제(PLK) 수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록사티딘을 원료의약품으로 등록하며 국내 소화성궤양 치료제 중 처음으로 중국 원료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폴라리스AI파마는 지난 3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에 편입된 후 미래 지향적 사업 의지를 담아 에스텍파마에서 현 폴라리스AI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관련 연구 개발업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관련 분석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연구개발 및 공급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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