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파스류' 매출 상승세에 회사 실적도 증가

파스류 매출 383억→439억→559억원 상승세
회사 매출도 매년 증가 추세 이어가
올해 패치형 과민성 방광치료제·불면증 치료제 임상 허가받아 개발중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16 11:57

신신제약 공장 전경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신신제약이 최근 3년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첩부제(파스류) 매출이 매년 증가하면서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신제약의 1분기 파스류 제품 매출은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인 133억에서 11억원(8%) 증가한 수치다. 

신신제약의 파스류 제품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59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439억원, 2021년 383억원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엔 27% 넘게 급증하기도 했다.

이는 회사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신신제약 매출은 1026억원이었는데, 2022년에는 919억원, 2021년 740억원, 2020년 671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제품인 파스류 매출이 늘어난 만큼, 회사 매출도 상승한 셈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는 60억원, 2022년 54억원, 2021년 -13억원, 2020년 -42억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신제약은 첩부제 등 외용제 일반의약품(OTC)을 전문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첩부제에는 근육통, 관절통, 신경통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스를 포함해 물파스, 뿌리는 에어파스 등 품목에 특화된 OTC 의약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패치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건의 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는데 모두 패치형 제품이었다. 이달 패치형 과민성 방광치료제(UIP620)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5월에는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제(SS262) 임상 1상 IND를 허가 받았다.

먼저 과민성 방광치료제는 절박성 요실금, 절박뇨, 빈뇨 등 증상이 동반된 과민성 방광을 적응증으로 한다. 치료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하며, 임상시험 기간은 2년 후인 2026년 7월 15일까지 이뤄진다.

경피 흡수제의 불면증 단기 치료제는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건강한 성인 남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식후 상태에서 시험약과 'CIR001(대조약, 멜라토닌)'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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