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내달부터 영유아 아토피 치료서도 급여 적용

복지부, 19일 듀피젠트 급여확대 고시 게시 예정 
영유아 환자 부담액 연간 140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7-18 06:0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오는 8월부터 영유아 대상으로도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 

아토피피부염에서 영유아까지 급여 확대가 된 자가면역질환 약물(생물학적제제, JAK억제제)은 듀피젠트가 첫 사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19일 듀피젠트의 영유아 적응증 급여확대 고시를 게시할 예정이다. 

듀피젠트는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6개월부터 만 5세 영유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 열린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듀피젠트는 영유아에서도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 약가협상도 순조롭게 마친 상황. 

고시가 이뤄지면 바로 내달부터 영유아에서도 급여가 적용된다. 급여 적용에 따라 아토피 신약 혜택을 보는 환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8년~2022년)에 따르면, 전체 진료인원 중 9세 이하가 28.0%(27만1613명)으로 가장 많다. 단순히 그중 절반이 영유아라 가정해도 약 13만명 이상은 급여 혜택을 보는 셈이다. 

그에 따른 이들 환자 가격 부담도 줄어든다. 현재 영유아 대상 듀피젠트200mg의 1회 비급여 약가는 약 60만원 수준이다. 

이를 2주 간격을 투여 받게 되면 한 달과 1년 치료 부담액은 각각 약 120만원, 약 1440만원이다.  

하지만 급여 적용되면 산정특례로 환자는 10%만 자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치료비는 약 140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한편 듀피젠트는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인 LIBERTY AD PRESCHOOL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듀피젠트+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병용투여군이 16주차에 IGA 점수 0점 또는 1점(병변 없음 또는 병변 거의 없음)을 달성한 비율은 28%로 위약군(4%) 대비 유의한 아토피피부염 병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16주차에 EASI-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듀피젠트+TCS 병용투여군에서 53%로 위약군 11%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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