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송용상 교수, '복막종양 미세환경' 교과서 출간

국내 연구팀 및 세계적 임상연구자, 기초과학자 집필 참여
복막종양 미세환경 이해 통해 복막암 새 치료전략 개발 기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7-22 15:16

명지병원은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가 복막암 정복의 첫 단초로, 복막종양 미세환경 기초연구와 임상지식의 정수를 담은 교과서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저명 과학학술지 출판사인 'Academic Press'사에서 발간한 교과서에는 송용상 교수를 중심으로 명지병원 부인암 연구팀(김희연, 조언택, 조현아, 이주원 연구원)이 참여했다. 

특히 Danny N. Dhanasekaran 교수(오클라호마대학교)와 Benjamin K. Tsang 교수(오타와대학교), Johji Inazawa 교수(도쿄의과치과대학), Massoud Mirshahi, Marc Pocard 교수(파리대학 및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INSERM), Ciro Isidoro 교수(피에몬테 동부대학교) 등 세계적인 내·외과, 산부인과 임상 연구자와 기초 과학자들도 공동저자로 함께 집필했다.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된 교과서는 복막종양의 미세환경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 제공은 물론, 각 장마다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적 응용 가능성을 담았다. 

각 챕터별 주요 내용으로는 ▲복막 종양 미세환경의 정의 및 형성 ▲복막암의 임상적 중요성 ▲복막암의 세포 모델 및 연구 방법론 ▲종양 세포 대사와 항암제 저항성 ▲세포 간 상호작용과 종양 진화 등이다.

송용상 교수는 "이번 교과서는 오랜 임상경험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식견 및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라며 "복막암 연구자나 임상의사, 학생들이 복잡한 복막종양의 미세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용상 교수(난소암·부인암센터장)는 전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장과 부인암센터장, 대한암예방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송용상 교수는 한국인 고유 유전자 변이와 자궁경부암 발생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관련성을 밝히고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이용한 자가 검사법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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