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동아에스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57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71억원이다.
특히 전문의약품 부문에선 영업 환경 악화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으나, ETC 전체 매출은 그로트로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10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그로트로핀과 모티리톤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4%, 16.3% 증가한 282억원, 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슈가논과 스티렌 매출은 62억원,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14.8%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와 이달비 올해 2분기 매출에선 전년 동기 대비 2.3%, 1.8% 늘어난 75억원, 2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팔몬, 가스터, 플리바스, 투리온 등 의약품 매출은 67억원, 47억원, 17억원, 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12.9%, 2.7%,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해외사업 부문 올해 2분기 매출이 캔박카스 매출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377억원으로 나타나서다.
동아에스티는 캔박카스 올해 2분기 매출이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었다고 밝혔다. 다베포에틴알파BS와 해외사업 부문 그로트로핀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72.2% 감소한 37억원, 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크로세린과 클로파지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으며, 테리지돈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48.8% 증가한 1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회사 올해 2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2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R&D 부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관련해 지난해 6월과 10월에 유럽 EMA,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파트2도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Semaglutide(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DA-1726 전임상 결과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 대비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더 우수한 체중감소 및 콜레스테롤 개선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DA-1726(GLP-1, Glucagon 이중작용제)과 동일 기전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 성분 비만치료제 대비 더 우수한 체중 및 체지방 감소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이 종료됐다. DA-8010은 방광 선택성이 높아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면역항암제 DA-4505 국내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 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해당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라며,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한다고 부연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으며, 앱클릭 기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이다. 올해 말 국내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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