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의료개혁 현실 대국민 홍보 나선다

1일부터 공중파 통해 대국민 홍보 영상 방영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위해 잘못된 정책 바로잡아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8-01 17:24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자 전국 시도의사회의 맏형 격인 서울시의사회가 의료 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정부를 향한 의료개혁 투쟁은 단순히 의사 '권익 보호'가 아니라 '환자'를 위한 것이며,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1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의료 현실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해 오늘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주제를 담아 제작된 홍보 영상은 MBC 8시 뉴스와 100분 토론, PD수첩 등의 방송 전후에 방영될 예정이다.

홍보 영상은 맞잡은 손 편으로 시작되며, 이 영상에서는 '생명을 붙잡는 그 손을 치우려는 일방통행과는 악수할 수 없습니다' '지켜주십시오. 공정, 정의, 상식' 등 문구를 통해 정의 일방적인 의료개혁 추진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젊은 남자의사가 환자 앞에 무릎을 꿇고 '가장 중요한건 우리에게 맡겨진 생명입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통보에 가로막힌 일방통행 의료개혁은 의료를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개악하는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공정, 정의, 상식의 서울특별시의사회를 강조한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정부를 향한 의료개혁 투쟁이 단순히 의사단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가 아닌 '환자'를 위한 것이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께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을 휴진하면서까지 진행되는 집단행동과 총궐기대회 등 의사들의 강력한 투쟁이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이나 환자들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 삼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밥그릇 챙기기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악마화되고 있다"며 "서울시의사회는 물론 의사들이 국민 건강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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