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와기린, 中 자회사 홍콩기업에 매각

홍콩 윈헬스 파마가 특허만료약과 글로벌제품 판매 실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8-01 19:58

일부 국가선 DKSH와 라이선스 체결…韓 등 글로벌제품 자사판매 유지
아태지역 사업재편 일환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쿄와기린은 1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중국 자회사의 출자지분을 홍콩 의약품 판매회사인 홍콩 윈헬스 파마그룹(Hong Kong WinHealth Pharma Group)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약 150억엔에 이른다.

쿄와기린 발표에 따르면 자회사의 출자지분을 새롭게 설립한 특별목적회사에 이관한 뒤 모든 주식을 윈헬스 파마에 양도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승인을 취득해 판매하고 있는 특허만료약 5개 품목에 대해서는 특별목적회사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제품인 X염색체 연관 저인혈증 치료제 '크리스비타'와 균상식육종 치료제 '포텔리지오'의 판매에 대해서는 윈헬스 파마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다. 양도시기는 9월 30일로 예정하고 있다.

쿄와기린은 지역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판매체제를 검토하던 중 아시아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파트너에 라이선스아웃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6개국 및 지역에서도 특허만료약 판매와 관련해서는 DKSH 홀딩스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제품에 대해서는 한국과 대만, 호주에서 자사판매하는 한편, 홍콩 및 마카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는 DKSH에 판권을 라이선스아웃하기로 했다. 자사판매하지 않는 4개국 및 지역의 현지법인에 대해서는 청산할 예정이다.

제약업계의 중국사업을 둘러싸고는 자국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하는 '바이 차이나' 방침과 반부패 운동, 물량기반 조달(VBP) 정책에 따른 구입의욕 저하와 가격하락 등 엄격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모회사인 기린홀딩스도 지난 2022년 중국에서 청량음료사업을 전개하는 합작회사의 지분을 모두 중국 투자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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